광명동굴, 유료화 이후 500일 만에 200만명 돌파…양기대 시장, ‘우리도 놀랍고 고맙다’

폐광의 기적 경기 광명동굴이 지난해 4월 4일 유료화 개장 이후 약 500일 만에 유료 관광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광명시는 광명동굴을 찾은 유료 관광객 수가 21일 현재 200만5391명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광복절 연휴기간인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관광객 7만여 명이 광명동굴을 찾았다며 지난주에도 폭염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피서객들의 발길도 끊임없이 이어져 6일 동안에 7만199명이 다녀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유료관광객 200만명 돌파 기념식은 관람석 300여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미디어파사드와 케이크 커팅, 음악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0만 번째 관광객이 된 김동주(41·안산시 고잔동)씨는 “지난 8월 초에 광명동굴에 왔다가 차가 많이 밀려 돌아갔다가 이번에 200만 번째 방문객의 영예를 차지했다”며 “광명동굴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볼거리가 많아 유익했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동굴을 개발하며 예상했던 것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저희도 놀랍고 고맙다”며 “앞으로 주차장과 도로, 편익시설, 콘텐츠 등을 대폭 보강해 광명동굴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