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의 한 주상복합 14층 아파트에서 20일 7살 초등학생이 떨어져 숨져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21일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37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14층에서 초등학교1학년 A(7)군이 1층 바닦으로 떨어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경찰에서 "걸어 가는데 갑자기 바닦에서 '퍽' 하는 소리에 놀라 옆을 처다 보니 어린이가 쓰러져 있어 신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7살 A군은 살고 있는 아파트 14층의 방 창문을 통해 1층 바닦으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A군의 집에는 어머니는 함께 있었지만 할머니는 산책을 나간 사이 였고, 아버지는 일을 하러 나간 상태에서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
A군의 어머니 B씨는 경찰에서 "잠을 자고 있어 아들의 사고를 모르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평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던 A군의 몸에 멍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혹시 있을수 있는 아동학대 여부도 수사 중이다.
A군이 다니는 학교측은 지난 5월 몸에 멍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했으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의한 상처로 결론났다.
또 A군은 공격적인 성향으로 인해 최근까지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며 가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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