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복 71주년을 맞아 세 가지 말씀 드립니다"라며 "하나는 위안부 문제입니다.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사과와 배상 없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기 어렵습니다"라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정부는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를 철회하고 원점에서 할머님들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사드 배치 문제입니다"라며 "사드 배치 문제는 이념논쟁이 아니라 철저히 국익의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라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사드 배치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됩니다"라며 "국가의 미래에 파급효과가 큰 사안이므로 반드시 국회비준철차를 거쳐야 합니다"라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세 번째,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의 미래를 준엄하게 생각합니다"라며 "미국의 스마트팩토리, 독일의 인더스트리4.0 같은 국가미래전략을 세워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여야를 넘어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 창업혁명 등 미래를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야 합니다"라고 했다.
안 전 대표는 "광복 71년. 우리는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선진국의 문턱에 다다랐습니다"라며 "하지만 미래는 예전과 다를 것입니다. 시행착오의 경험과 지식을 축적해 미래를 선도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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