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옥주 대변인은 12일 서면 논평을 통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경제인에 대한 온정주의적 태도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으로 더 이상 이러한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아울러 기업인에 대한 사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폭염에 고생하는 민생을 보살피는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이 회장은 지병 악화로 형 집행이 어렵다는 사유를 들었지만 복권까지 한 것은 경제인에 대한 온정주의적 사면으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대기업 지배주주와 경영자의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사면을 제한하겠다고 했다"며 "약속한 바를 (어겼다는) 점에서 유감스럽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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