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 수도권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런데도 반성도 없고 사과도 없다”며 친박계를 정조준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수없이 지역을 다니며 고생하고 밤잠을 안자고 숨소리도 조심하며 살아왔는데 공천파동이라는 오만한 행동, 막말, 친박감별 등으로 몽땅 망친 것 아니냐”며 친박계의 잘못을 일일이 거론하기도 했다.
계파갈등 해소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주 후보는 “친박 비박이 싸우지 말자하면서 또 싸우고 있다. 계파색이 강한 분이 당 대표가 되면 계파갈등 노력을 해도 해소는 어렵다”고 비판한 뒤 “저처럼 계파에서 자유롭고 중립적인 분이 대표가 돼야 그나마 계파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병국 후보, 김용태 후보가 변화와 혁신을 위한 힘을 제게 모두 실어주었다”며 비박단일화를 통한 당내 혁신 실천을 다짐하기도 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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