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준영 의원, 구속영장 재청구

Է:2016-07-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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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대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됐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28일 오전 다시 청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신민당 사무총장 출신인 김모(64)씨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공천헌금 명목으로 3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국민의당 입당 전인 지난 3월까지 신민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를 지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5월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고 법리적 다툼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하지만 박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김씨는 지난 14일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박 의원이 업체로부터 선거 홍보물 등 8000만원 상당을 납품받고 3400만원만 지급한 혐의도 추가로 밝혀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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