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이자 NGO (사)뷰티풀 그레이스 대표인 박샤론(31)이 목회자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박샤론의 아버지는 인천시 남구 은혜의교회 박정식 담임목사다.
박샤론은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돈에 굉장히 청렴결백하다”며 “30년 전 천막교회를 시작할 때보다 지금은 교회가 성장했지만 물질에 있어서는 언제나 엄격하시다. 그런 부분이 딸로서도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은혜의교회 목회자는 아버지 한명이고 부목사나 전도사가 없다”며 “평신도 제자훈련을 통해 교회 동역자로 세우셔서 함께 사역을 한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주일예배 6번, 제자훈련, 새벽기도, 수요예배 모두 혼자하세요. 이제 나이가 드셔서 혼자 감당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아빠 그렇게 하다가 죽어’라고 말한 적도 있었는데 아빠는 ‘이렇게 안 하면 죽어’라고 그러시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힘으로 사역을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한다는 것을 느껴요.”
박정식 목사가 사역에 집중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의 헌신적인 내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샤론은 “아버지는 너무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다”며 “어머니가 아버지를 만나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시집을 오셨다. 자신의 삶은 뒤로 하고 아버지 곁에서 헌신적으로 섬기셨다”고 전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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