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 당시에 수세에 몰려있던 전세를 역전시켰던 위대한 전투이다. 그러나 인천상륙작전과 연관된 인물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맥아더 장군 이외에 떠오르는 인물이 없다. 그리고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한국전쟁관련 여론조사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한국전쟁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 또한 참전용사들이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드물다. 한국전쟁발발로부터 66년이 지난 현재, 우리에게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되어버렸다.
[청년기고] 참전용사의 상흔을 감사함으로 위로할 때
홍민준 가톨릭대 국제학부 3학년
청춘 육이오 감사사절단 운영지원팀장

한국전쟁 이후 대한민국은 보다 나은 밝은 내일을 그리며 피와 땀을 흘렸고, 그 결과 반세기라는 짧은 시간동안 찬란한 산업화와 위대한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하였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국내외 22개국의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을 미루었다. 그리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은 잊혀져가고 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 자식세대에게 아름다운 나라를 전해주기위해 헌신한 국군과 국민, 난생처음 매서운 추위와 눈보라를 겪은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 총이 부족해서 활과 창을 들고 참전한 뉴질랜드의 참전용사를 포함한 총 16개국의 병력지원, 5개국의 의료지원, 39개국의 물자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한국전쟁당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일념 하에 용맹하게 북한군에 맞서던 참전용사들은 2016년 현재 삶의 끝자락에 서있다. 이는 우리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해외참전용사들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것이 자랑스러우며 자신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대한민국이 잘 살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한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할 때이다. 우리가 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때 비로소 전후세대의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고 사회갈등을 극복하기위한 노력들이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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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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