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로부터 스카웃 제의까지 받았던 KIA 타이거즈의 투수 유창식(24)이 승부조작 가담을 자진 신고했습니다.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유창식은 2014년 4월1일 홈 개막전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1회초 2아웃을 연거푸 잡았던 유창식은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는데요. 이후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상황에 내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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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은 이 고의적인 볼넷의 대가로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창식은 “일부러 볼넷을 내주고 500만원을 받았다”며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유망주로 입단한 후 보여준 것이 없어 팬들에게 항상 ‘미안함’을 가졌던 유창식이기에 더욱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KBO가 유씨의 승부조작 가담 자진신고 사실을 통보해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유씨를 직접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유씨가 자진 신고한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고 또 다른 경기에도 승부조작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유창식과 함께 승부조작에 가담하거나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전직 야구선수 A씨와 브로커 등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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