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0여년 전 월남전 당시 '미제국주의자들을 상대로 투쟁하는 영웅적 베트남 인민들'이라고 중국이 베트남을 찬양했는데 얼마 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해서 '무기를 수출할 테니 그걸로 중국과 맞서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갔습니다"라며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17세기 집권세력이 망해가던 명나라와의 의리를 지킨다고 하다가 청나라의 침략을 받아 나라가 초토화되었던 어리석음을 반복해서는 안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국제관계에서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습니다"라며 "각국은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손을 잡기도 하고 등을 돌리기도 하는 것이니 우리도 현명하게 우리의 국익을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미국, 중국도, 러시아도 아닌 한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자는데 그것이 왜 종북좌파적 주장이 됩니까?"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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