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뭣이 중헌디?”라는 글을 올렸다.
원 의원은 "요즘 유행하는 영화 대사라는데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 했습니다"라며 "우리 정부가 사드 배치를 선언했군요"라고 했다.
원 의원은 "북핵과 대량 살상무기 때문이라는데 사드가 북핵에 대한 방어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여러 전문가들이 주장해 온 사실입니다"라며 "중국 정부의 극렬한 반발을 보면 대략 상황이 이해됩니다"라고 했다.
이어 "전문가들의 주장을 다 무시하고 정부의 말이 옳다고 하더라도 중국과의 외교 문제, 우리 경제의 대중국 의존도 등은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었던 걸까요?"라고 했다.
원 의원은 "외교마저 실종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원 의원은 "북핵에 대한 사드의 효용성은 여전히 의문이지만 대중국 관계 악화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은 거의 확실해 보이는 군요"라며 "우리 정부의 판단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 번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뭣이 중헌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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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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