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화장품에서 금지 물질 니켈 검출돼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타투 화장품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니켈’이 검출됐다. 타투 화장품은 눈썹이나 입술에 바르면 착색되거나 태닝 효과를 내는 화장품이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유통·판매 중인 타투화장품 16개 제품과 타투스티커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이온케어에서 제조 판매한 ‘팜파트라 수퍼타투 아이브로우’ 에서 화장품법상 사용금지 원료인 니켈이 검출되었다고 28일 밝혔다. 니켈은 피부에 닿으면 피부과민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겉포장에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이라고 써있으나 확인 결과 인공색소도 포함되어 있었다.
어린이용 타투 제품 5개는 안전 기준에는 적합했으나 제조연월을 표시한 제품은 없었다. 또 2개 제품에는 안전확인표시도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안전 확보 및 알권리 보장을 위해 기준 위반 업체에 품질 및 표시사항 개선 등을 권고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니켈 위해평가 후 검출 허용한도 설정, 국가기술표준원에 어린이제품 표시사항 관리 강화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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