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영남권 기업체 및 국내·외 항공사, 지역 금융기관과 함께 김해신공항 확정 후 지난 23일 홍준표 경남지사 밀양 방문에서 밝힌 저비용 항공사 설립 추진에 나선다.
경남도는 정부의 김해신공항 확정 발표와 관련, 후속조치로 지속 증가하는 남부권 항공수요 충족과 지방공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저비용항공사(LCC), 가칭 ‘남부에어’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LCC 설립은 가칭 ‘남부에어’로 자본금 1000억 원 규모의 밀양 거점으로 경남도를 비롯한 영남권 5개 시도 상공회의소 중심의 기업, 항공사, 금융기관, 언론사를 중심으로 2017년 12월 운항을 목표로 추진을 검토 중이다.
도는 가칭 ‘남부에어’ 설립으로 정부의 김해 신공항의 도로·철도·항만 등 연결 교통망 구축 계획과 항공·나노 국가산단, 대구 현풍국가산단, 구미 전자산단에서 생산된 항공(MRO)부품과 나노·IT제품들의 대외수출·입 등 항공물류산업 인프라 역할이 기대 된다고 밝혔다.
또 향후 사천진주 항공·밀양 나노 국가산업단지의 항공물류 여건 개선으로 국가산업단지 확장과 거제(조선해양)와 창원(기계·로봇) 등 우리지역에 필요한 수도권 R&D인력의 접근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외 항공의 직항노선은 관광수요 창출과 직결돼 지역 저비용항공사는 중국, 동남아 등 한류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으로 이들 국가와의 직항 취항노선으로 해외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입시키는 직접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해 기준 아시아 주요 5개국(일본, 대만, 싱가폴, 태국,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2520만명 중 24%가 아시아에서 1000만명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선 인천공항에서 사천?김해 등 지역공항으로의 직항로 개설로 보다 편리하게 잠재적인 국제 관광객을 확보할 수 있으며 또 비즈니스 환경 개선으로 해외투자 유치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지방 거점화 전략’을 추진, 에어부산의 경우 부산에 본사를 두고 부산·경남 출신 직원을 채용하고 제주항공은 제주도민에게 15% 할인 혜택을 주고 있으며 이스타항공은 직원 채용 시 전북출신에 30%를 할당하고 있다.
가칭 ‘남부에어’의 경우도 지역 고용창출과 지역민의 항공이용 편익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 국내 사례를 볼 때 저비용항공사 1개사를 설립하면 직접적으로 약 1000여 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현재 LCC는 6개 사로 에어부산은 1131명 고용, 3779억 원 매출을 진에어는 1050명 고용, 3510억 원 매출실적을 거뒀으며 특히 대구공항은 LCC의 국제선 취항으로 국제선 승객 95.8%, 국내선 승객 16.3%가 늘어나는 등 지방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도는 향후 참여주주 섭외, 참여주주와 MOU 체결, 출자회사 설립 등 행정적 절차를 내년 7월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며 항공운송사업 면허 및 운항증명 교부는 내년 12월 중으로 완료해 연말부터 운항 개시할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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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신공항 대신 저비용 항공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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