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렌터카 하우스 폐쇄된다

제주공항 교통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제주국제공항 렌터카 하우스가 폐쇄된다.

제주도는 제주국제공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렌터카 하우스를 8월 31일 폐쇄하고 9월 1일부터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이날 도청에서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도 자동차대여사업조합과 ‘제주국제공항 렌터카 하우스 운영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렌터카 하우스를 폐쇄하는 내용과 셔틀버스 이용객 대기 공간 및 승하차 구역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셔틀버스 이용객의 대기공간·승하차 구역을 조성해 이용객의 편의를 돕고, 불법 배차·반납차·호객행위 등에 대한 합동 지도단속을 벌여 나간다.

도는 셔틀버스 사업비 50% 지원과 렌터카 업계 지원시책을 발굴 시행하고, 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는 공항 내 구조개선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게 된다. 또 원거리 및 영세업체의 공동 배차, 반납차를 위한 장소를 한시적으로 유상 제공할 방침이다.

도 자동차대여사업조합은 건전한 자동차 대여 문화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셔틀버스 운행과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공동 배차 및 반납차를 주관해 운영한다.

제주공항 렌터카 하우스는 렌터카 고객을 위해 2012년 3월부터 운영돼 왔다.

하지만 관광객 급증에 따라 주말 또는 연휴, 기상악화 시 공항 진출입로가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리면서 하우스 폐쇄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도는 지난 3월 9일부터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제주국제공항 렌터카 하우스 운영방안 개선을 위한 TF팀을 구성·추진해 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