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반대파' 조 콕스 의원 살해한 남성 기소

Է:2016-06-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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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콕스 영국 하원의원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토미 메이어. 사진=BBC. 뉴시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를 앞두고 야당 노동당 소속 조 콕스(41·여) 하원의원을 살해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영국 경찰은 피의자 토머스 메이어(52)를 살인과 중상해, 공격용 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메이어는 지난 16일 오후 1시쯤 웨스트 요크셔 버스톨에서 브렉시트 반대 운동을 벌이던 콕스 의원에게 총을 쏘고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메이어는 범행 당시 콕스 의원에게 "영국이 우선이다"(put Britain first)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우선'(Britain first)은 도발적인 반(反)무슬림 시위를 주도하는 극우단체의 명칭이다. 해당 단체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경찰은 메이어가 평소 미국 최대 신나치 단체 '민족동맹'(National Alliance)을 지지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10여년 전부터는 백인 극우단체 '흰색 코뿔소 클럽(White Rhino Club)이 발간하는 온라인 잡지를 구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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