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9호포를 작렬했다.
강정호는 15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뉴욕 메츠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6회초 뉴욕 메츠의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투런포를 작렬했다.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몰린 151㎞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타구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강정호는 이날 앞선 2회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4회에는 디그롬을 상대로 때려냈다. 6회 홈런으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8회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4대 0으로 승리해 5연패에서 벗어났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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