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는 고속도로 등에서 상습적으로 폭주레이싱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이모(31)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모임을 만들고 자주 레이싱을 벌인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8월 외제차 레이싱을 위한 인터넷 카페를 만들고 회원 400여명을 모집했다. 이후 회원들과 새벽 시간대 인천공항고속도로, 사패산터널, 춘천간고속도로 등에서 차선을 넘나들며 지그재그로 운전하거나 동시에 출발해 목적지에 누가 빨리 도착하는지 경주를 하기도 했다. 이들 중 6개월간 약 100회 레이싱을 한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레이싱을 위해 배기관 불법개조 등 튜닝을 하고 레이싱 영상을 인터넷 카페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레이싱 중 일행 간에 발생한 사고는 보험처리를 할 수 없음에도 보험금을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 보험사기 혐의도 수사 중이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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