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달러에 홍대 원나잇 영상 공개”… 백인 헌팅남 진실은

Է:2016-06-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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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ce daily 캡처

아시아 각국을 돌며 여성들을 헌팅해 성관계 동영상을 올린다는 백인 남성이 돈을 벌기 위해 언론을 속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언론들이 사실 확인도 않고 자신의 거짓말을 앞다퉈 보도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국내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미국인 데이비드 본드(본명 데이비드 캠벨)는 지난 5월 9일 아시아 뉴스 매체인 '라이스 데일리(The rice daily)'에 ‘나는 어떻게 언론을 조작해 아시아 여성들을 유혹했나 (How I Pick Up Asian Girls For a Living By Manipulating the Media)’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글을 기고했습니다.


본드는 그동안 헌팅으로 만난 불특정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이를 강의 영상으로 자신의 SNS에 올렸다고 주장해 공분을 샀는데요. “일본 여성과 데이트… 스타벅스에서 침대까지” “홍대에서 밤생활 즐기기” 등 아시아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영상이 수십편에 달합니다. 이 소식이 국내로 퍼지면서 데이비드 본드 경계령까지 내려질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기고에서 2014년 홍콩의 어떤 여성과 이야기하는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렸는데 언론이 사생활 중심으로 보도를 해 유명해지기 시작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이 있다'고 했더니 다음날 홍콩 언론에 대서특필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언론을 속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드는 이후 17달러(약 2만 원)를 내면 영상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동영상 장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수천달러가 입금될 정도로 트래픽이 폭주했다고 적었습니다.

본드가 속였다고 주장한 언론은 한국도 예외가 아닌데요. 한국 언론의 보도로 조회수가 폭발해 2년치 집세를 벌었다며 ‘고맙다 한국(Thanks, Korea)’이라고 비아냥댔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본드의 주장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는데요. "성관계를 의심할 영상이 수두룩한데 이것도 왠지 언론플레이 같다" "원나잇을 목적으로 아시아 여성을 희롱한 것은 사실"이라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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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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