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음주후 ‘묻지마 폭행’ 50대 남자 구속

Է:2016-06-01 08:45
ϱ
ũ
부산 동부경찰서는 술을 마신 후 이유 없이 행인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김모(58)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40분쯤 부산 동구의 한 호텔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시비를 걸고, 이를 말리던 호텔 직원 이모(56)씨의 얼굴 등을 우산으로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3일 연속으로 술에 취한 상태로 행인 등을 폭행해 입건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묻지마’ 폭행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김씨의 성향으로 보아 재범 우려가 높아 구속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달 3건의 묻지마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오후 5시11분쯤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 동림빌딩 앞 인도에서 술에 취한 김모(52)씨가 가로수를 지지하는 각목을 뽑아 이유 없이 길 가던 정모(78) 할머니의 머리를 내리쳤다. 김씨는 이어 지나가는 서모(22·여)씨에게도 각목을 휘둘렀다. 김씨가 휘두른 각목에 맞은 정씨와 서씨는 머리 등이 찢어진 채 피를 많이 흘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1시45분쯤 중구 비프광장 인근의 한 편의점 앞에서 고함을 치며 아무런 이유 없이 널빤지를 휘두르고 여성 관광객(62)의 등을 때린 정모(67)씨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오후 5시쯤 창선동 시장 골목에서 만취해 낫을 들고 난동을 부리던 이모(51)씨가 김모(52)씨 등 시민 4명에게 제압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