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 원정 평가전 기대 크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자진 입소해 훈련했다. 그는 23일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림픽 대표팀도 중요하지만 A대표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두 차례 유럽 원정 평가전을 잘 준비해 망신당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번에 유럽 강호들과 맞붙게 돼 기대가 크다. 우리가 얼마나 강팀인지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일찌감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신태용호’의 와일드카드로 낙점됐으나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유럽 원정 평가전을 대비한 대표팀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슈틸리케호’는 29일 출국해 6월 1일 오후 11시 30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스페인(FIFA 랭킹 6위)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5일 오후 10시엔 프라하 에덴아레나에서 체코(29위)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대해 “부상 때문에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며 “다른 리그에서 첫 시즌부터 잘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뛰었으며, 실제로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파주=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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