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누나 123] 진심으로 노래하는 하하·별 부부의 중심

교회누나의 천국 이야기 백 스물 세 번째 이야기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하하(37)와 별(33) 부부가 출연해 감동적인 축가를 불러 화제입니다. 이날 무한도전은 웨딩싱어즈 특집으로 축가 이벤트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하하와 별은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즐거운 결혼식을 만들어달라며 사연을 신청한 신부를 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별은 하하와 결혼하기 약 한 달여를 앞두고 아버지를 떠나보낸 바 있습니다. 사연을 듣고 눈가가 촉촉하게 젖었는데요. 별은 “나도 아빠 없이 결혼식을 했다.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결혼을 했다”며 “신부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결혼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효도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하와 별이 결혼식장에 깜짝 등장하자 신부는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하하와 별도 축가를 부르는 순간 울컥했지만 마음을 진정시키며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두 사람은 진심을 담아 노래했습니다. 두 사람의 모습에 신랑신부 뿐만 아니라 하객들도 덩달아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네티즌들은 “별의 청아한 음색 좋다” “진짜 진심으로 노래하는 별과 하하 부부 멋지다” “하하 별 너무 좋아요. 별 목소리 달달”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하와 별은 지난 2012년 11월 결혼했고 이듬해 7월 아들 드림을 출산했는데요. 하하는 별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로 효심과 신앙심을 꼽았습니다. 하하는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고은이는 효심이 지극한 효녀”라며 “아버지가 편찮으신데 열심히 기도하며 모시는 모습이 좋게 보였다. 이런 여자라면 결혼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신앙심도 깊고 중심을 잘 잡고 사는 친구라 끌렸다”고 밝혔습니다.



별은 크리스천 연예인예배 ‘미제이’, 크리스천 연예인합창단 ‘ACTS29’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CCM 가수 유은성의 5집 앨범 수록곡 중 ‘하나님만이’라는 곡의 피처링을 하기도 했습니다. 유은성은 “‘하나님만이’ 때문에 여자 보컬을 고민하고 있었다”며 “근데 김정화씨의 데뷔 전부터 절친이 별씨였다. 정화씨가 연결을 해주어서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나 주를 찬양하는 내 소리 그치지 않으리
나를 향한 주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기에” (‘하나님만이’ 별 피처링 부분)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달란트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대중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전하는 별과 하하 부부. 두 사람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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