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인도네시아 발판삼아 무슬림 의류시장 노린다

효성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인도 인터텍스(Indo Intertex)’에 4년 연속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섬유 시장은 무슬림 의류를 중심으로 스판덱스 원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효성은 무슬림 웨어 시장 마중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7%가 무슬림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과가 13억 무슬림 시장에서도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무슬림 시장 공략 일환으로 현지 섬유 패션 디자인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을 지난해 말부터 진행했다. 수상작들은 이번 전시회 효성 부스에 전시되며 대상작품들은 인도네시아 무슬림 패션 의류 브랜드 ‘샤스미라’ 상품으로 출시된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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