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시작된 북한의 인공위성 위치정보(GPS) 교란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북한의 GPS교란 전파가 계속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파의 세기는 큰 변화 없이 기존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교란 전파는 국내 민간과 군용 GPS를 모두 표적으로 하고 있다. 전파는 한반도의 산악 지형 특성 때문에 도달 범위가 짧아 서울 등 인구밀집 지역에 대규모 피해를 주기 어렵다. 때문에 아직까지 보고된 민간 영영에서의 피해 사례는 없다.
전날 청와대와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북한의 GPS교란이 정전협정과 국제 협약을 위반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도 같은 날 GPS 교란을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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