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내일 미·중·일과 연쇄회담...美워싱턴 도착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공식방문을 위해 6박8일 간의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약 14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워싱턴 인근에 위치한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안호영 주미대사의 영접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오는 31일(현지시간) 핵안보정상회의 공식일정이 시작되기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지난 2014년 네덜란드 헤이그 3차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한·미, 한·미·일, 한·일, 한·중 순서로 정상회담이 진행된다. 한반도 주변국 중 러시아는 이번 4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연쇄 회담을 통해 유엔 안보리와 국가별 대북제재의 실효성을 높여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고, 5차 핵실험 등의 추가 도발을 원천봉쇄하는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핵안보정상회의 공식일정은 31일 오후 열리는 환영 리셉션과 업무만찬 참석으로 시작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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