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박대동, 탈당 이어 무소속 출마 시사

새누리당 4차 공천에서 컷오프된 박대동 의원(울산 북구)이 탈당에 이은 무소속 출마를 강력 시사했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지역 지지자들은 재고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강력히 촉구했다"며 "전날 공천 탈락에 대한 재심을 요청했고, 무소속 출마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제 불찰과 부덕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친 일은 송구스럽다"며 "이와 관련 당 윤리위에 사실 관계를 소상히 설명했고 특히 논란이 된 직원은 약 2년 전 모든 금액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공관위가 이미 충분히 소명한 바 있는 도덕성 논란을 이유로 저를 공천대상에서 배제했다면,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훨씬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모 후보를 경선 대상자로 결정한 처사는 형평성과 공정성을 잃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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