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집권여당 대표, 美장군 막 업는 나라...사실상 미군정?”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성공단 근로자가 중국에 파견되면 현재보다 두 배 이상의 임금을 받아 더 많은 현금이 북한에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돈줄’ 끊으려다 우리 ‘팔·다리’만 자르나”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북한이 대외무역 규모로 벌어들이는 금액은 연간 80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 개성공단 폐쇄로 입힐 수 있는 손실은 미미하다. 1.2% 정도”라고 평가했다.

또 “개성공단 가동 중단 손해배상 소송하면?…역대 재판 모두 패소”라며 “투표를 잘 해야 하는 이유. 개성공단 빼고, 사드 받고”라고 했다.

그는 “집권여당의 대표가 미군장군을 막 업어드리는 나라입니다”라며 “두 명의 미군 장군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과 핵무기 개발에 대한 두려움을 부추기는 식으로 한국의 정치적 정책 결정 과정에 부적절하게 개입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미국 시민의 한 명으로서 매우 충격적. 이 나라가 사실상 미군정이거든요”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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