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년 연속 혁신국가 1위, "생존 강박이 1등 만들어"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블룸버그는 “한국은 저임금의 중국과 기술이 발전된 일본 사이에서 끼어 있어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혁신을 통해 빨리 발전해야 한다는 강박(urgency) 같은 게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2016 블룸버그 혁신 지수'에서 한국이 총점 91.31점을 받아 조사 대상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이 85.54점을 얻어 2위에 올랐고 스웨덴(85.21점), 일본(85.07점), 스위스(84.96점), 싱가포르(84.54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제조업 부가가치, 고등교육 효율 등 두 부문에서 한국이 1위에 올랐고 연구개발(R&D)과 첨단기술 집중도, 특허등록 활동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연구원 분포도에서는 6위로 조사됐다. 다만, 생산성 부문에서는 39위로 평가받아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은 2014년 이래 3년 연속으로 이 조사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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