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자외선차단제, '현재세계일류상품' 선정돼

㈜아모레퍼시픽의 자외선 차단제가 ‘현재세계일류상품’이 됐다.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심상배)은 자사의 자외선 차단제가 ‘2015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통해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었다고 17일 밝혔다. 수여식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기술 혁신 역량을 지닌 국내 기업과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국외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해당 상품 생산액의 세계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 및 5% 이상인 제품 중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국내 시장 규모의 2배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백만 달러 이상인 제품을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세계일류상품발전심의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에 ‘현재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자외선 차단제(Sunscreen)는 피부 색소 침착과 노화를 가속하는 자외선을 물리적 또는 화학적 방법으로 차단하여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지닌 제품군이다. 시장 분석 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작년 한국에서 생산된 자외선 차단제는 총 6억9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 세계 3위 규모이자, 자외선 차단제 시장 전체 매출액(86억6400만 달러)의 8%에 해당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2억3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자외선 차단제 시장점유율 부문 한국 1위, 세계 7위를 기록해 ‘현재 세계일류상품’ 선정요건을 충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외선 차단제 관련 국내 88건(출원 49건, 등록 39건), 국외 71건(출원 53건, 등록 1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2015년 9월 기준). 또한 자외선 차단 효율과 내수성 향상, 백탁 현상 등의 사용감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여러 브랜드의 자외선 차단제는 중국, 대만,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강병영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스킨케어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에도 마스크/팩 제품이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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