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사장 퇴진 요구 '단식 학생' 병원 이송

Է:2015-12-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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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이사장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하던 동국대 학생이 50일째인 3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국대 측은 “단식 중이던 김건중(25) 동국대 부총학생회장이 이날 오전 9시부터 동공이 풀리고 의식이 거의 없었다. 더 이상 시간이 없다고 판단해 구급차를 불러 오전 10시쯤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전날 저녁부터 말을 못하는 상태였지만 입원 권유를 거부했다고 한다. 학교 측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사실상 강제 후송을 결정했다.

김씨는 종단이 총장·이사장 선출에 개입하면서 불거진 동국대 사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자 지난 10월 15일 대학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물과 소금만으로 버티던 그는 건강이 나빠지면서 42일째부터는 약간의 효소를 섭취했다. 최근 3, 4일 전부터는 구토 때문에 맹물만 마셨다고 한다.

동국대 사태 해결을 위한 원탁회의는 학교와 법인 측, 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해 이날 새벽까지 회의를 열었지만 해법을 찾지 못했다. 동국대는 이날 오후 일산병원에서 이사회를 연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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