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심야 전격 회동…安은 내일 오전 공동 지도부 입장 발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28일 심야에 전격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관계자는 문 대표와 안 전 대표가 이날 밤 시내 모처에서 잠시 만나 문 대표의 ‘문·안·박 공동지도부 구성’ 제안에 대해 안 전 대표의 입장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문 대표의 제안에 대한 안 전 대표의 입장발표를 하루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그 내용이 주목된다. 문 대표는 지난 18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구성을 제안했으며, 안 전 대표는 이에 대해 24일쯤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그 시기가 늦춰졌다. 안 전 대표는 29일 오전 10시쯤 공동 지도부 구성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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