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그들의 화양연화를 무대 위에서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은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15 BTS 라이브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on stage)’을 개최했다.
애절한 멜로디의 ‘잡아줘’, ‘let me know'를 시작으로 강렬한 댄스곡인 ‘Danger'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화려한 오프닝이었다. 이어 멤버 슈가는 ‘화양연화, 청춘이라는 뜻으로 콘서트를 하게 돼서 뜻 깊다’며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밴드 세션을 준비했다’고 콘서트를 소개했다.
‘No more dream', ‘N.O'가 이어지며 콘서트가 시작된 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크게 달아올랐다. 곡이 가진 특성도 그랬지만 분위기를 좌지우지 한 것은 멤버들의 능력도 한 몫을 했다.
카리스마 있는 곡들이 끝나고 멤버들은 귀여운 멜빵 차림을 하고 나와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곡을 부르기 시작했다. 랩몬스터, 진, 정국이 ‘convers high'를, 슈가, 지민, 뷔, 정국이 ‘24/7 heaven'을 선보였고 멤버들이 전부 다 같이 ‘miss right'을 불렀다.
이 날 방탄소년단은 30일 발매될 ‘화양연화 pt.2’의 신곡 4곡의 무대를 선 공개했다. 그 중 가장 먼저 타이틀곡인 ‘Run’의 무대를 공개했다. 귀에 감기는 후렴구와 재킷을 벗는 안무가 인상적이었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어 밴드로 편곡된 ‘tomorrow’와 새 앨범 수록곡인 ‘버터플라이(Butterfly)’로 감성적인 매력을 보여준 방탄소년단은 ‘힙합성애자’, ‘2학년’, ‘흥탄소년단’, ‘쩔어’를 이어 부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Skool Luv Affair', 호르몬전쟁, 상남자'가 끝나자 팬들은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나타난 멤버들은 새 앨범 수록곡인 ‘Never Mind'와 ‘Ma city'를 선보였다. ‘I NEED U'를 끝으로 콘서트는 막을 내렸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뜻하는 ‘화양연화’.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때인 청춘을 보내고 있는 그들은 무대 위에서 빛이 났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성장에 책임을 지는 말 그대로 떳떳한 청춘들이었다. 그들의 무대에서 무한한 성장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래퍼들은 래퍼들대로 보컬들은 보컬들대로 각 곡들을 빈틈없이 채워 최대치의 무대를 보여줬다. 거기에 군무까지. 더 바랄 것이 없었다.
그들의 무대를 지켜본 후에 결론 내릴 수 있었다. 이 일곱 명의 청춘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화양연화를 잘 보내고 있다는 것을.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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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화양연화 on stage’ 일곱 소년의 가장 화려한 순간을 지켜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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