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선두 OK저축은행 6연승 저지하고 4연승

Է:2015-11-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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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명가 삼성화재가 선두 OK저축은행의 6연승을 저지하고 부진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삼성화재는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서브 득점 9개를 포함해 48득점을 올린 그로저의 맹활약을 앞세워 3대 1(25-21 23-25 25-22 35-33)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6승 5패 승점 18로 3위 현대캐피탈(승점 19)을 코앞까지 추격했다. 연승을 달리던 OK저축은행은 시즌 2패(8승)째를 기록했다.

특급 용병인 그로저와 시몬(OK저축은행)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는 그로저의 판정승이었다. 그로저는 종전 한 경기 서브득점 신기록인 9점을 올렸고, 자신의 국내 무대 최다인 48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보였다. 종전 한 경기 서브득점 최다 기록은 2005-2006시즌 숀 루니(현대캐피탈)가 달성한 8개다. 시몬은 37점으로 그로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팀에 합류하기 전인 지난달 10일 시즌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에 1대 3으로 패했었다. 삼성화재로서는 지난 시즌에 챔피언결정전 8연패를 무산시킨 OK저축은행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전을 편 셈이다.

숨막히는 듀스가 이어지던 4세트에서 삼성화재 유광우 세터는 해결사로 그로저를 택했다. 그로저는 4세트 33-33에서 후위공격에 이어 오픈 강타를 상대 코트에 내리꽂으면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광우 세터는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서는 이선규의 속공과 레프트 최귀엽을 활용한 공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로저는 17-15에서 시간차 공격에 이어 강서브로 연속 3득점에 성공해 20-15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보조 공격수인 류윤식, 최귀엽을 적극 활용하는 다양한 공격루트를 공언하고 나왔지만 리시브가 되지 않자 결국 그로저에 공격을 맡기는 ‘몰빵 배구’를 들고 나왔다. 결국 토종 공격수의 화력이 미진한 삼성화재로서는 과거 신치용 감독 시절 승리공식인 몰빵 배구를 다시 들고 나오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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