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주간여론조사, 박 대통령 지지도 2주만에 반등

주간 단위 조사에서 2주 연속 떨어졌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리얼미터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61명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면접·자동응답 병행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1.5% 포인트(p) 오른 46.0%를 기록하며 반등했다고 9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1.7%p 내린 48.3%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인 지지층인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대전·충청·세종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은 전주와 동일한 40.6%에 머무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1.8%p 하락한 25.4%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4%p 상승해 6.2%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8%를 기록해 19주 연속 선두를 기록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18.2%)와 박원순 서울시장(13.2%)이 각각 2, 3위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7.1%로 2주 연속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6.8%)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0.4%p 상승한 4.1%로 두 계단 올라선 6위를 기록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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