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3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아스톤 빌라를 3대 1로 격파한 2015-2016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2분 동료 미드필더 에릭 아멜라(23)의 어시스트를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골 러시를 완성한 마무리였다. 케인의 리그 5호 골.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케인은 득점 순위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맨체스터시티(맨시티) 미드필더 라힘 스털링(21), 스완지시티 공격수 안드레 아이유(26)와 같은 순위다. 지금까지 11골을 넣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레스터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28)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기록이지만 상승세를 탄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케인의 골 러시는 토트넘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중간 전적 5승5무1패(승점 20)로 리그 5위에 올랐다.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맨시티,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3파전 속에서 레스터시티가 선전하는 리그 4강 경쟁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 4위 맨유(6승3무2패·승점 21)와는 승점 1점차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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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상승세는 손흥민의 복귀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케인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한 달여 동안 원톱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손흥민과 전방에서 호흡을 맞추거나 측면의 지원을 받을 경우 토트넘의 공격진을 더 강력하게 구성할 수 있다. 케인의 재기와 손흥민의 복귀가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6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맨시티를 4대 1로 격파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발바닥에 통증을 느낀 족저근막염이었다. 한 달 넘게 재활한 손흥민은 오는 9일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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