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지지율에 직면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젭은 바로잡을 수 있어'(Jeb can fix it)라는 새 표어를 들고 나와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텃밭인 플로리다 주 탬파의 대중 유세에서 새 표어를 공개했다.
부시 전 주지사는 “이번 대선은 개인 성격이 아닌 원칙을 놓고 하는 것”이라며 “이는 리더십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선 도널드 트럼프와 벤 카슨 등 비(非)정치인 출신 후보들이 독특한 언행으로 이목을 끌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도 지난달 28일 공화당 후보 3차 TV토론에서 부시 전 주지사와 벌인 입심 대결에서 승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AP통신은 “부시 전 주지사가 이번 대선이 예상보다 어려운 도전임을 깨닫고 한때 누렸던 지위를 회복하고자 새 표어를 들고 나왔다”며 “그러나 메시지나 선거 전략을 크게 바꾸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부시 전 주지사는 유세에서 “나는 성난 선동가의 역할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지사로 있으면서 나는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될 수 없다는 것, 카메라에 소리 지른다고 일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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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젭 부시 새 표어 '젭은 바로잡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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