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손흥민 핵깜놀… 빵 터지는 토트넘 인터뷰 몰카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이 영국에서 보낸 첫 번째 핼러윈(10월 31일)에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핫스퍼의 핼러윈 몰래카메라(몰카)에서다. 축구팬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핼러윈 몰카를 공개했다. 몰카는 선수를 스튜디오로 불러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처럼 속이고 갑자기 조명을 끈 뒤 괴물로 분장한 사람을 투입해 반응을 살피는 방식이었다. 흰 머리카락을 풀어헤치고 얼굴에 피를 쏟은 괴물 분장은 강심장도 놀랄 수밖에 없을 만큼 끔찍했다.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 선수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괴물을 두 팔로 밀어내거나 스튜디오에서 달아날 정도로 크게 놀랐다.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었다. 손흥민은 영상의 말미인 4분57초 부분부터 등장했다. 뭔가를 말하던 중 스튜디오의 조명이 꺼지자 천장을 보던 손흥민은 다시 켜진 조명에서 괴물로 분장한 사람이 나타나자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몸서리쳤다.

스튜디오 뒤에 숨은 사람들은 영상으로 손흥민의 반응을 보며 폭소를 터뜨렸다. 손흥민은 곧바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듯 괴물과 포옹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해 영국에서 처음 보낸 핼러윈의 호된 신고식이었다.

[영상보기] 손흥민 핵깜놀… 토트넘 핼러윈 몰카 (유튜브 4분56초부터)


유튜브 영상은 하루 만에 15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축구팬들은 “손흥민이 너무 귀엽다” “손흥민은 그래도 밝게 웃었다” “몰카를 준비한 사람들을 같은 방법으로 혼내주고 싶다” “손흥민을 빨리 그라운드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

손흥민은 오는 3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복귀시기는 예상보다 일주일 연장됐다.

영국 스포츠 정보 사이트 피지오룸은 손흥민의 복귀전을 오는 9일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로 예상했다. 토트넘에는 가장 중요한 북런던 더비다.

김철오 박효진 기자 kcopd@kmib.co.kr

[관련기사 보기]
▶“손흥민 AV전 나온다며”… 북런던 더비 복귀 예상
▶[영상] “수요일의 기적”… 처참하게 탈탈 털린 아스날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