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바닥 기는 사람들… 강진 위력 CCTV영상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26일 발생한 7.5규모의 강진 순간의 위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CCTV영상이 공개됐다. 지진 관측 지역과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 촬영된 영상이지만 거리를 걷던 수십 명의 사람들이 겁에 질려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아프간 파키스탄 지진 위력 보여주는 CCTV영상 보러가기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날 유튜브에 올라온 인도 뉴델리의 한 거리의 CCTV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왕복 4차로의 도로에서 차들이 달리고 도보에 사람들이 걸어다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그러다 CCTV화면이 갑자기 흔들렸다. 사람들은 여진으로 바닥이 흔들리자 공포에 질린 듯 가던 걸음을 멈췄다. 바닥에 주저앉거나 바닥을 기는 이도 있었다. 차와 오토바이도 모두 멈췄다.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런 장면은 2분 가까이 계속됐다.

정확한 피해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100명이 사망했고 사망자는 더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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