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기영은 2011년 CCM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던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관련기사:“달콤한 캐럴속에 사랑 편지 담았어요” 박기영 ‘크리스마스 러브레터’)그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에서 팝페라 가수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나님의 사랑에 힘입어 가수로 화려한 무대를 섭렵하며 실력파 뮤지션으로 꾸준히 활동하는 박기영이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 온전히 그 사랑을 전하는 데에도 물심양면 혼을 쏟고 있었다.
지난 23일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만난 박기영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정신적인 지주로 베이직교회의 조정민 목사를 꼽았다. 조정민 목사는 과거 MBC에서 기자와 앵커로 활약하다 뒤늦게 목회자가 되었다. 현재 베이직교회를 섬기고 있다.
박기영은 “친정 쪽에서 믿는 사람이 저 밖에 없다”며 “제가 결혼하는 과정에서도 그렇고 삶에서도 그렇고 제가 속을 썩이기도 하는데(웃음) 어렵고 힘들 때마다 딸처럼 신경을 써주신다 ‘내 수양딸인데’라고 말씀을 해주신다”고 말했다.
박기영은 조정민 목사의 설교 중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과 권력, 명예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다고 했다. 그는 “새벽예배를 다닐 때였는데 내가 가진 것을 진짜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 허상”이라며 “조정민 목사님이 하나님이 쓸데가 있어서 잠시 맡겨주신 것이다. 그걸 자기 것처럼 휘두르면 하늘나라에 가서 부끄러워서 구원을 어떻게 받으려고 하냐고 하셨다. 그때 마음에 강한 찔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1998년 데뷔한 박기영은 ‘블루 스카이’ ‘시작’ ‘마지막 사랑’ 등의 히트곡을 쏟아냈다. 그는 지난 2010년 5월 한 살 연상의 변호사 이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결혼 2년만인 2012년 딸을 얻었다. 지금은 자신을 위한 기도보다 딸을 위한 기도로 매일 무장하고 있었다.
박기영은 “아이를 낳고는 예배 참석은 제대로 하지 못 하는 때가 많지만 기도는 더 많이 하게 됐다”며 “아이는 정말 제가 키우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키워주시는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배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기영의 딸은 예수의 탄생일인 12월 25일에 태어났다. 그는 “출산일이 그 때 쯤이라고 해서 이왕이면 크리스마스에 태어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저랑은 비교도 안 되는 영성을 가진 아이로 컸으면 좋겠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컸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2007년 지금의 남편을 통해서 온누리교회에 처음 출석하면서부터 크리스천으로 예배자의 삶을 살고 있는 박기영은 온전한 신앙인으로 사는 것이 평생의 숙제라고 했다. 그는 “과거에 여러 가지 이유로 힘들었고 내 멋대로 살았었다”며 “이젠 하나님을 알게 됐는데 그렇다고 힘든 일이 안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힘든 일이든 좋은 일이든 어느 순간이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은 변함이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기영은 지난 2012년 tvN 서바이벌 프로그램 ‘오페라스타’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멋지게 소화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크로스오버 가수를 준비해왔으며 4년간 성악 대가들에게 트레이닝을 받았다. 그의 첫 크로스오버 앨범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A Primeira Festa)’가 오는 28일에 발매된다.
박기영은 “가정에서나 일적인 부분에 있어서나 하나님의 이름에 먹칠하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닌지 늘 두렵고 신경이 많이 쓰인다”며 “크리스천으로 내가 잘 하고 있나 늘 고민하고 있다. 아직도 고민이 많은 신앙적으로 계속 성장하는 단계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엄마로, 가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단독] ‘봄날의 예비신부’ 김하늘, 내년 3월 결혼한다
[단독]‘10억 기부’ 신민아 알고 보니, 부산 미혼모들도 돌보고 있었다
“문화선교 파라처치로” 배우 이진우 6일 목사 안수 받아 임동진·송재호·오미희 참석
진세연 “한국에도 힘든 사람 많은데 왜 외국까지 가나 했는데…”
[단독]김수현♥안소희, 1년째 열애 중…“키이스트 한솥밥 이유 있었네”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