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덴마크 중 하나는 유로 2016 탈락”… PO 대진표 확정

스웨덴과 덴마크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행 막차에 탑승하는 길목에서 만났다. 두 팀 중 하나만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9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식에서 이런 대진표를 그렸다. 플레이오프는 예선 조별리그 9개조 3위들 가운데 8개국이 출전한다. 3위 중 성적이 가장 좋은 터키는 각조 1~2위와 함께 본선으로 직행했다.

플레이오프의 빅 매치는 단연 스웨덴과 덴마크의 맞대결이다. 북유럽의 강호인 두 팀은 월드컵과 유로의 단골 본선 진출국들이다. 스웨덴은 G조에서 오스트리아와 러시아, 덴마크는 I조에서 포르투갈과 알바니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통산 전적에서는 스웨덴이 45승19무40패로 근소한 우세다. 다만 덴마크는 유로 92에서 우승했던 이력이 있어 경험에서 앞선다.

다른 플레이오프 대진표는 노르웨이와 헝가리, 우크라이나와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아일랜드의 대결로 그려졌다. 승부는 홈 앤드 어웨이로 가려진다. 경기는 다음달 12~17일 사이에 모두 열린다.

지금까지 확정된 본선 진출국은 ▲개최국 프랑스 ▲A조 체코 아이슬란드 ▲B조 벨기에 웨일스 ▲C조 스페인 슬로바키아 ▲D조 독일 폴란드 ▲E조 잉글랜드 스위스 ▲F조 북아일랜드 루마니아 ▲G조 오스트리아 러시아 ▲H조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I조 포르투갈 알바니아 ▲와일드카드 터키(A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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