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복합 대기업 제네럴일렉트릭(GE)의 금융사업 정리 행보가 본격화했다. GE가 자산가치 기준 320억 달러(약 36조7840억원) 규모의 금융부문을 미국 은행 웰스파고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각 대상은 GE캐피탈의 상업대출, 밴더 및 기업 파이낸싱이다.
GE가 지난 4월 금융사업 철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단일 자산 매각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로써 GE캐피탈은 약 50억 달러(약 5조7475억원) 규모의 프랜차이즈 금융부문만 남겨두고 있다. 패스트푸드업체 및 기타 프랜차이즈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부 역시 올해 말까지 매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GE는 내년 1분기까지 금융사업부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GE는 금융사업 매각을 통해 제조업 등 핵심부문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강화된 금융 당국의 규제도 피하겠다는 복안이다.
제프리 이멜트 GE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미국 내 금융 사업 부문을 정리해서 규제가 대폭 강화되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으로 지정되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은행 업계 4위인 웰스파고는 이번 인수로 보유 자산을 다각화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웰스파고의 팀 슬론 법인영업 담당자는 “GE 금융부문 매입은 웰스파고가 상업 대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배병우 선임기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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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금융사업 320억달러 웰스파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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