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경찰, ‘아기분유에 쥐약 넣겠다’는 협박범 검거

Է:2015-10-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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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경찰, ‘아기분유에 쥐약 넣겠다’는 협박범 검거
라디오뉴질랜드 홈페이지 캡처
뉴질랜드 경찰이 아기 분유에 독극물을 투입하겠다고 협박한 60대 남자를 검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마이크 부시 경찰청장은 오클랜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성 사업가(60)를 이날 오전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붙잡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경찰은 쥐약의 일종인 ‘1080’ 사용을 올 3월 말까지 중단하지 않으면 아기 분유에 1080을 투입하겠다는 협박편지가 지난해 11월 뉴질랜드 최대 낙농회사 폰테라 등에 배달되자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오클랜드 등지에서 5건의 수색영장을 집행해 협박범을 붙잡았다며 공갈 협박죄는 최고 14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결과 이번 사건은 그의 단독 범행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시민이 걱정해야 할 위협은 더는 없다고 강조했다.

협박 사건 후 아기 분유에서 실제로 1080이 검출된 적은 없지만 뉴질랜드의 모든 슈퍼마켓이 판매 중인 아기 분유 제품에 대한 특별경비 조처를 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1080은 플루오르아세트산나트륨 성분의 쥐약으로 뉴질랜드에서는 농작물과 삼림 등에 큰 피해를 주는 포섬이라는 유대류 동물을 퇴치하는 데 널리 사용하고 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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