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신태용호’의 고민은 믿을 만한 골잡이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5월, 6월 치른 4경기에서 4골(1 자책골 포함), 1실점을 기록했다.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신태용 감독으로서는 불만족스러운 성적이다. 신 감독은 호주 22세 이하(U-22) 대표팀과의 두 차례(9일 오후 5시 10분·화성종합타운, 12일 오후 7시·이천종합경기장) 평가전에서 골잡이 발굴에 나선다.
‘신태용호’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이번 평가전은 신 감독이 골잡이를 발굴할 절호의 기회다.
신 감독이 평가전에서 눈여겨볼 공격 자원은 유럽파들이다. 류승우(22·레버쿠젠), 최경록(20·상 파울리) 황희찬(19·리퍼링) 등이 그들이다. 전임 이광종 감독이 발굴한 류승우는 2013년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최경록은 공격 2선에서 볼을 잡아 놓고 패스, 드리블 등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상 파울리 유소년 팀에 입단한 최경록은 U-17 팀, U-19 팀을 거쳐 2014년 1월 프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4월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최전방 공격수 황희찬은 포항 유소년팀인 포항제철중, 제철고 출신으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에서 7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골잡이다.
신 감독은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평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럽파들의 플레이를) 내 눈으로 기량을 직접 보겠다”며 “다른 K리그 선수들은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지만 유럽 선수들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내일은 유럽파들이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은 C조, 호주는 D조에 속해 양 팀이 조별리그 1, 2위로 엇갈리면 8강에서 맞붙게 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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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유럽파 골잡이들 시험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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