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건국절로 만들려는 매국 반역자들” 이재명 “친일 반역자들의 포장 술책”

이재명 성남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천절, 광복절, 그리고 건국절과 매국반역자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오늘은 개천절..갑자기 광복절을 건국절로 만들려고 기를 쓰는 자들이 떠오른다”라고 적었다.

그는 “그러나 1945. 8. 15.은 조선 또는 대한제국이라는 이름의 '우리나라'를 병탄한 일본이 항복하여 국권(나라의 권력)을 회복한 날이고 1948년에는 없던 나라를 만든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나라에서 '새로운 통치형태'를 취한 새 '정부'가 수립된 것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신생독립국처럼 없던 나라가 1948년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1946년에도 우리나라는 있었고, 조선도 고려도 삼국도 고조선도 '우리나라'였다”라며 “하늘이 처음 열린 날 10월 3일 오늘은 우리나라가 개국한 즉 건국된 날을 기리는 개천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나라는 자랑스런 5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것이다”라며 “건국절이라니..ㅠ, 1948년 이전에는 나라가 없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이 주장의 목적은 친일 반역자들의 매국행위를 은폐하고, 매국친일부역자들이 주축이 된 남한정부 단독 수립을 미화함과 동시에, 이 자들을 나라를 세운 건국공로자로 포장하려는 술책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왜곡된 역사를 일률적으로 학생들에게 주입하려는'국정교과서' 추진의 진짜 목적도 같다”라며 “하늘이 처음 열린 날을 기념하는 오늘 개천절에 한울님이 이들에게 불벼락이나 한번 내려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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