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샤방샤방 손흥민, 어쩜 늘 웃을 수 있지”… 사랑에 빠진 런던

“손흥민은 언제나 웃어. 어떻게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영국의 심장 런던이 손흥민과 사랑에 빠졌다. 손흥민의 미소 때문이다. 런던 북부 연고의 잉글랜드 프로축구단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의 사진과 영상을 활용한 홍보를 전개할 때마다 팬들은 “미소가 예쁘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토트넘은 30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오른발 킥으로 약 20m 떨어진 지점에 세운 카메라를 정확하게 맞힌 묘기 영상을 SNS 트위터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올렸다. 손흥민이 “준비 됐느냐”고 물은 뒤 오른발로 가볍게 찬 공은 카메라 렌즈 부분으로 적중했다.

손흥민은 달려와 쓰러진 카메라를 직접 일으켜 세우면서 “스퍼스 TV를 구독하세요(Subscribe to Spurs TV)”라고 말한다. 손흥민은 여기서 밝은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토트넘은 직접 운영하는 방송을 홍보할 목적으로 이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게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지난 오후 5시 현재 2만100건 이상의 조회수와 140건 이상의 추천수를 기록했다.

[영상보기] Heung-Min Son Hits the Camera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정확한 킥 능력보다 특유의 밝은 미소에 주목했다. 트위터와 유튜브에는 “손흥민은 볼 때마다 미소를 짓고 있다(Renniko)” “어떻게 손흥민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가. 그는 언제나 웃는 표정이다(matt rutland)” “손흥민은 반짝반짝 빛난다(Robert Pillay)”는 댓글이 달렸다. 유튜브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이례적으로 토트넘의 영상 트윗에 댓글을 달아 영상을 소개했다.

토트넘은 오는 2일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프랑스 AS 모나코와의 2015-2016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부상 탓이다.

손흥민은 지난 26일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맨체스터시티를 4대 1로 격파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생긴 발바닥 염증으로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토트넘은 밝혔다. 토트넘이 밝힌 손흥민의 회복 기간은 ‘몇 주(A few weeks)’지만 구체적으로는 전해지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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