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역전 2점 홈런포... 일본 진출 후 첫 30홈런 달성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프로야구 진출 이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계속된 지바롯데 마린스와 퍼시픽리그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같은 한국인 투수 이대은(26)의 7구째 포크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를 비롯해 이날 2회초 첫 타석에서도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1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이대호는 이대은의 포크볼이 가운데로 쏠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2012년 일본 무대에 처음 진출한 이대호는 그해 24홈런을 치고, 2013년에도 24홈런, 2014년에는 19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