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보칸 추속! 보내세요”… 슈틸리케 감독, 한복 입고 우리말로 추석 인사

Է:2015-09-25 11:03
:2015-09-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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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보칸 추속! 보내세요”… 슈틸리케 감독, 한복 입고 우리말로 추석 인사
대한축구협회 페이스북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복을 입고 축구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페이스북에 슈틸리케 감독의 추석 인사 영상을 올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복을 입고 영상을 촬영하자는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옥색 상의와 남색 하의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말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라고 말한 뒤 엄지를 치켜세웠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9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27년 만의 준우승을, 8월 중국 우한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이끌면서 ‘국민 지도자’로 떠올랐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용보다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학축구’로 선전하고 있다.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출전국들 중 유일하게 결승까지 전승을 질주했다. 우리 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졸전 등으로 거센 비난 여론에 시달렸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부터 지지를 얻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 아시안컵을 마치고 어색한 우리말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대표팀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해도 좋습니다”라고 말해 축구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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