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탈락, 이청용 1도움 리그컵 16강 진출!…맨체스터 시티와 격돌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리그컵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청용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찰턴 애슬레틱과의 2015∼2016시즌 잉글리시 캐피탈 원 컵 32강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이 끝난 가운데 후반 6분 프레이저 캠밸이 오른발 슈팅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14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드와이트 게일이 득점에 성공시켰다.

후반 20분 찰튼도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0분 사르가 헤딩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8분 뒤 게일이 또 한 번의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스코어를 다시 두 골 차로 벌렸다. 팰리스는 후반 41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게일이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팀의 4대 1 완승을 거뒀다.

이청용은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뛰는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캐피탈 원 컵(리그컵) 16강까지 생존했다.

한편 캐피탈 원 컵 조직위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2016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 16강 대진표를 발표했다. 캐피탈 원 컵 16강전은 오는 10월 27일 펼쳐진다.

이날 4대 1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한 팰리스는 캐피탈 원 컵(리그컵) 16강에 다음달 27일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지난 시즌 캐피탈 원 컵 우승팀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스토크 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을 꺾고 16강에 오른 아스널은 셰필드 웬즈데이 FC로 원정을 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미들즈 브러와 격돌한다.

한편 4부리그 칼라일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올 시즌 돌풍의 AFC 본머스와 홈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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