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국민 사망선고 받은 낡은 정당” 박주선 “면피용 혁신, 기득권 더 강화”

Է:2015-09-22 14:07
ϱ
ũ
“새정치연합, 국민 사망선고 받은 낡은 정당” 박주선 “면피용 혁신, 기득권 더 강화”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22일 탈당했다. 문재인 대표 체제 출범 이후 극심한 계파 갈등을 겪었던 새정치연합에서 현역 의원이 탈당하기는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으로부터 사망 선고를 받은 낡은 정당”이라며 “저는 오늘 새정치연합을 떠나 한국 정치를 전면 개혁하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동안 당의 앞날을 위해 많은 고언(苦言)과 비판을 서슴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혁신을 통한 진정한 변화를 기다렸지만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며 “실패에 책임 있는 분들의 처절한 자기 성찰과 반성은 실종됐고, 면피용 혁신으로 오히려 계파 기득권만 더 강화됐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제 더 이상 새정치연합의 변화는 불가능하고 미래는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은 낡은 정치 세력”이라며 “민주주의 없는 친노패권정당, 수구진보정당, 투쟁만을 능사로 하는 강경투쟁 정당, 주장과 구호는 요란하나 행동과 실천이 없는 무능정당, 선거에 이길 수 없는 불임정당으로 이미 국민으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았다”면서 “이런 정당은 결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국민에게 외면 받는 낡은 정치세력을 해체하고 거대 여당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새로운 대안 정치세력을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점과 배제의 대립적 양당제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면서 “연립정부를 제도화하는 ‘다당제 정치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다당제에 기반한 연립정부의 제도화를 위해 내각제를 포함한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 국회 원내교섭단체 장벽 철폐 등 3대 정치개혁이 다음 대선 전까지 반드시 단행돼 제2의 정치혁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무런 근거도 없이 지난 40여 년간 거대정당의 국회 독점을 빚어온 원내교섭단체 장벽을 철폐해야 한다”며 “정당의 ‘법치와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혁하고 정당 국고보조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야당의 ‘창조적 재편’을 통해 새로운 대안정치세력을 만들겠다”면서 “제1야당 새정치연합을 대체하고 여당에 맞서는 강력한 수권정당의 건설이야말로 야권 정치인의 책임과 사명이며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중도개혁 민생실용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야당의 창조적 재편과 새로운 대안정치세력 건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오늘 저의 결단이 야권의 창조적 재편과 정권교체를 위한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