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관객은 손님 아닙니까?” 고척돔 좌석 ‘논란’

Է:2015-09-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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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찾기 구장?” 고척돔 외야 좁은 좌석 조롱 이어져

“외야 관객은 손님 아닙니까?” 고척돔 좌석 ‘논란’
국내 첫 돔 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고척돔)의 좌석 규모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좌석 간격이 지나치게 좁게 설치됐기 때문인데요. 네티즌들은 “화장실 갈려면 공중 부양해야할 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최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돔의 실내 모습이 대중에게 공개됐는데요. 7년 동안 20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한 것에 비해선 시민들의 실망이 큽니다. 좌석 규모가 2만이 되지 못하는 데다, 외야쪽 관중석은 황량한 모습마저 보였기 때문이죠.

특히, 외야석 앞자리와의 간격이 문제입니다. 성인 남성이 앉았을 때 무릎이 앞 줄의 좌석과 거의 붙을 만큼 좁게 설계됐기 때문인데요. 네티즌들은 “경기 중간 화장실 가고 싶은 급한 일이 생기면 정말 낭패겠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에 반해, 스카이박스 등 프리미엄 좌석은 가죽시트 의자까지 설치하며 신경을 썼죠. 한 네티즌은 “돈을 많이 지불하면 편하게, 적게 지불하면 불편하게 관람하는 모습이 비싼 땅값때문에 좁은 방을 구해 사는 우리네 삶을 닮았다”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지뢰찾기를 닮았다” “넥센은 그냥 목동구장에 있는 게 더 나을 듯” 등의 댓글도 달렸죠.

누구도 좁은 좌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싶지는 않을 겁니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사람 하나가 지나갈 틈은 있어야겠죠.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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