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美여군 10명 ‘단체 모유수유’ 사진 화제

미국 여군들의 집단 모유 수유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여군 출신인 전문 사진작가 타라 루비는 자신이 거주하는 텍사스 엘파소 지역의 ‘포트블리스’ 부대 내 새 수유실에 기증할 사진 한 장을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이 올렸다.

군복을 입은 여군 10명이 자신의 갓난아이들에게 모유를 먹이는 장면으로, ‘좋아요’ 건수가 1만을 넘었다.

또 다른 여군 모유 수유 페이스북 계정에서도 1만명이상이 ‘좋아요’ 반응을 보였다.

1997년∼2001년 공군으로 복무했던 루비는 CNN에 “내 첫 아이가 태어났을 당시에는 부대 내에 수유실이 없어 빈 사무실이나 화장실을 찾아 헤맸어야 했다”면서 “이런 사진 한 장이 엄마들이 군 복무와 양육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해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는 애초 모델 모집에 2∼3명 정도가 자원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10명이 몰렸다고 만족해했다.

군복 입은 여군의 모유 수유 사진에 대해 ‘전문적이지 못하다’는 일부 비판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육군 대변인실은 “전문적인 복무 기준을 충족하는 한 군복 입은 여군의 모유 수유를 금지할 어떤 규정도 없다”고 밝혔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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